2024년 1월 25일 정부는 대통령 주재로 교통분야 민생 토론회를 개최하고 134조 원 규모의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그중 핵심내용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B, C노선의 시종점 연장과 강원도와 충청남도까지 닿는 새로운 D, E, F 노선을 최초공개했습니다.
총선용 공수표라는 시선도 많지만 관련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의 관심이 뜨겁고 집값 상승이나 노선에 관련된 기사도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복잡한 도시 개발 과정에서 교통 인프라는 종종 도시의 역동성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한 예시 중 하나가 일반적으로 GTX라고 불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입니다.
도시계획가로서 이 고속철도 네트워크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은 아주 재밌는 주제이기도 하고, 관련된 주민분들의 욕을 먹을 수도 있는 도전적인 주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해당 내용을 궁금하시는 분들이 많기에 GTX와 치솟는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 도시계획가의 시선으로 관련 내용을 포스팅하겠습니다.
1. 근접 프리미엄
GTX의 등장으로 '근접 프리미엄'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이는 고속철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부동산의 가치가 눈에 띄게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도시계획가들은 효율적인 교통 옵션에 대한 쉬운 접근이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임을 인식하면서 이러한 관계를 세심하게 관할합니다. GTX로 인해 수도권은 더 넓은 범위로 확장되었고, 확장된 수도권에 통근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신설된 역 주변 지역의 주택은 엄청난 가격 상승의 효과를 지금까지 받고 있었습니다.
이동시간의 단축과 서울과의 연결성 향상의 매력은 주택 실구매자와 투자자에게 강력한 메리트로 작동하고 이로 인해 주택 수요가 급증하여 수요와 공급에 따라 주택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도시계획가의 과제는 서울과 향상된 접근성으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도시의 팽창 문제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입니다.
2. 도시의 확장
GTX의 파급효과는 신설 역세권을 넘어 도시의 확장과 고급화에 기여합니다. 광역철도 네트워크가 연결성을 향상함에 따라 이전에는 멀리 떨어져 있던 지역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주거 및 상업시설에 대한 수요에 맞춰 개발이 유치됩니다. 이러한 확장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외된 지역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지만,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인해 기존 커뮤니티를 대체할 위험도 있습니다.
도시계획가들은 GTX로 인해 촉발된 도시성장을 관리하고 젠트리피케이션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구현해야 하는 두 가지 과제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광역철도망의 이점을 활용하면서 포용적인 개발을 촉진하는 균형을 맞추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디테일한 계획수립을 통해 해결해야 할 사항입니다.
3. 세밀한 도시계획
GTX가 주택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설할 때 도시계획가는 도시 공간구조 형성에 있어서 다양한 도시계획을 선행해야 합니다. 용도지역의 결정 또는 변경, 주민수요에 맞춘 다양한 주택계획, 기존 주민 이주대책, 스마트성장 전략수립 등의 계획을 선 수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효과적인 계획은 주민수요에 맞춘 다양한 주택계획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적절한 부동산 가치증가와 도시확장으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시계획가는 GTX의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공평하게 공유되는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밀한 도시관리계획을 선행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곧 기존주민과 새로 유입되는 주민을 포용할 수 있는 도시개발이 될 것이기에 정부나 지자체도 해당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GTX로 인한 부영향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결론
결론적으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가 계속해서 우리나라의 도시 공간구조를 재편함에 따라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종전과는 다르게 더 복잡해질 것입니다. GTX 신규 역이 여기저기 지정되고 수도권의 범위가 더 광역화된다면,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GTX로 인해 서울과 근접함에 따른 주택가격 프리미엄은 점점 약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GTX로 인한 투자는 신중히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더하여 공공 및 도시계획가는 GTX에 따른 도시개발이 추진될 것을 예측함에 따라 부영향의 최소화 및 포용도시를 위해 세밀한 검토를 통한 도시계획을 선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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